3월 결산법인인 대우증권은 26일 올해 1분기(4~6월)영업이익이 1715억81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1.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0억32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5%, 52.6% 증가했다. 순이익(세후)은 1215억93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1.8%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50.3% 늘어났다.
대우증권은 2분기의 높은 실적 달성은 증시 거래대금의 증가와 IB부문 및 WM(자산관리)부문에서의 높은 실적 달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의 경우 딜링을 포함 792억원, WM부문은 187억원의 수익을 거둬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IB부문의 경우 PI부문에서 신규로 3400억원 가량을 집행하는 등 누적 6167억원의 투자를 집행했고 대우건설 FI 투자 등에서 300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WM부문에서 6월말 기준 랩어카운트 잔고가 3조원에 달하는 등 자산관리 잔고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해 WM부문의 성장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6월말 자기자본이 2조16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