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많은 구직자들이 올 여름 '피서'를 계획하고 있으며 피서를 가서도 취업활동을 하겠다는 구직자가 10명 중 8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6일 "최근 남녀구직자 787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피서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피서계획이 있다는 응답자가 84.8%로 나타났다"며 "또한 '피서지에서도 취업활동을 하겠다'는 구직자가 83.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피서지에서 취업활동에 투자할 시간으로는 '1시간 미만'이 55.4%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2시간 미만'을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30.6%로 뒤를 이었다.
피서를 계획하는 시기는 '8월초'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31.8%로 가장 많았지만 여름 성수기를 피해 '8월말'로 계획하는 응답자도 20.1%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서 기간은 3일, 피서비용으로는 한 명당 '10만~15만원'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대다수의 구직자들이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취업활동 기간 중에도 짧은 여행이나 문화생활 등 개인의 스타일에 맞는 방법으로 취업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바람직하다"며 "단 여행 중 면접통보나 일정을 지나치지 않도록 개인의 취업활동 스케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