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백순 세우글로벌 대표, 신공항테마 틈타 주식매도… 65억원 챙겼다

입력 2016-06-29 08:32 수정 2016-06-29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시 돋보기] 안백순 세우글로벌 대표이사가 지분 매도로 65억원을 손에 쥐었다. 신공항 테마로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장내매도해 현금화한 것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우글로벌은 최대주주인 안백순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지분 5.38%(127만500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로써 안 대표의 잔여 주식은 보통주 409만7422주(17.29%)로 줄었다. 안 대표 외 특별관계자 1인의 지분율도 기존 26.45%(626만7208주) 에서 21.07%로 감소했다.

이번 안 대표의 주식 매각은 신공항 테마로 회사 주가가 연일 급등하던 시점에 이뤄졌다. 올 들어 2000원대 초반에 머물던 세우글로벌 주가는 신공항 거점으로 밀양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5000원대까지 급등했다.

경남 밀양에 7159㎡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세우글로벌이 신공항 밀양 테마 대장주로 분류된 덕분이다. 특히 지난 21일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장중 상한가를 넘나드는 등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안 대표는 바로 이날 주당 5159원에 127만5000주를 매도했다. 이를 통해 손에 쥔 현금은 무려 65억7772만5000원에 달한다.

안 대표의 이날 주식 매각은 ‘신의 한수’였다. 같은 날 장 마감 직후 국토교통부는 가덕도나 밀양에 신설하려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다음날 세우글로벌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주가는 급락했다. 세우글로벌 주가는 28일 종가기준 2280원. 신공항 테마로 치솟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한편, 세우글로벌은 지난 1분기 매출 98억원에 영업이익 472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수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3,000
    • +3.54%
    • 이더리움
    • 5,111,000
    • +9.84%
    • 비트코인 캐시
    • 723,000
    • +5.39%
    • 리플
    • 2,041
    • +4.4%
    • 솔라나
    • 335,500
    • +4.03%
    • 에이다
    • 1,399
    • +4.56%
    • 이오스
    • 1,147
    • +3.71%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71
    • +9.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3.92%
    • 체인링크
    • 26,110
    • +7.94%
    • 샌드박스
    • 861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