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뒤 30일 만의 홈런이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회 현재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이날 1-1로 팽팽히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에릭 존슨의 3구째 71마일(약 114km)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샌디에이고 중견수 멜빈 업튼 주니어의 호수비에 잡히며 물러났다.
이어 2-1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존슨의 87마일(약 140km) 초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의 맹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1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 또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8구째 83마일(약 133km) 싱커를 받아쳐 3루 라인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쳐냈다. 이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현수는 이날 하루에만 3타점째를 기록했다.
한편 김현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는 6회초 현재 11-1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