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닛케이 1.6%↑

입력 2016-06-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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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 오른 1만5566.83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88% 상승한 1247.69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금융과 철강주 중심으로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정책 당국자들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까지 3일 연속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아소 다로 재무상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를 만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브렉시트 이후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은행에 외화 자금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전혀 없다”면서 “필요한 때에는 얼마든지 시중에 달러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오타 지히로 SMBC니코증권 선임 전략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패닉에 가까웠던 매도세는 누그러졌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일본 정치가 가장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영국은 거의 정부가 없다고 볼 수 있고 미국은 대선 레이스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아베 정부가 주요국 중에 비교적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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