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와 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도 오는 7월4일부터 직영점에 한해 주말 요금을 1000원 인상한다.
메가박스는 다음달 4일부터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고 주말 요금을 1000원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메가박스는 우선 기존 조조(10시 이전, 1회차), 주간(10~14시), 일반(14~23시), 심야(23시 이후) 등 총 4단계였던 시간대를 조조(11시 이전), 일반(11~23시), 심야(23시 이후)의 3단계로 단순화했다.
이중 주말의 경우 조조는 최대 7000원, 일반은 최대 1만1000원, 심야는 최대 9000원으로 요금은 인상하기로 했다.
단 이번 요금 인상은 메가박스 82개점 중 직영점 30개점에만 적용된다. 위탁 운영되는 52개점의 요금은 변동이 없다.
지점에 따라 주말 조조와 심야 시간대 요금이 오히려 내린 곳도 있다.
이와 함께 메가박스는 '마티네 요금제', '어린이 요금제' 등의 신규 요금제를 도입했다. 마티네 요금제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이전에 한해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영화를 6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요금제는 초등학생까지 전 시간대 영화를 주중 6000원, 주말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앞서 CJ CGV는 지난 3월 3일부터, 롯데시네마는 4월 27일부터 좌석별, 시간대별로 요금을 세분화한다는 명목으로 주말 오후 요금을 1만1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