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유상증자를 해외에서는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제넥신은 먼저 인터베스트, 신한캐피탈, 키움증권, 메리츠 증권, 라임자산운용 등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600억 원의 전환우선주를 발행한다.
인터베스트의 경우 보건복지부 등에서 출자를 받아 결성한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를 제넥신에 투자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투자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넥신은 또 전략적 파트너이자 중국 상위 10대 제약회사인 타슬리(Tasly) 등 해외기관에 2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제넥신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진행 및 적응증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증자의 목적은 현재 유럽 및 국내에서 진행 중인 GX-188E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임상 2상 진행 및 3상 준비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래 암으로의 적응증 확장"이라면서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소아 및 성인에 대한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임상 2상 시험도 보다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