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재창업자들의 전용 공간인 '재창업성공캠프(R-camp, 이하 R-캠프)'가 신설된다.
중소기업청은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과 부산시 창업보육센터에 R-캠프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R-캠프는 재창업 교육, 멘토링, 보육, 사업화를 연계 지원하는 인프라 기능을 갖췄으며 서울 14개실, 부산 15개실 규모로 운영된다. 창업에 비해 재도전 기업인들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서울 R-캠프는 창업진흥원이, 부산 R-캠프는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게 된다. 서울 R-캠프는 재도전패키지사업 선정기업을 위한 14개 독립형 사무공간과 함께 개방형 업무공간, 회의실, 상담실 등 일반 재창업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서울 재도전지원센터를 이전해 재창업 상담ㆍ자금과 교육ㆍ보육을 함께 지원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난 29일 열린 개소식에서 “재도전 기업인들의 수요에 맞는 현장 맞춤형 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고, 캠프와 같은 하드웨어와 함께 최고의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ㆍ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벤처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재도전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창업생태계를 구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