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 '제3의 물결'은 어떤 내용?

입력 2016-06-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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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가 1980년 출간한 '제3의 물결' 표지.
▲앨빈 토플러가 1980년 출간한 '제3의 물결' 표지.

2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앨빈 토플러가 1980년 출간한 ‘제3의 물결’이 관심받고 있다.

‘제3의 물결’은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1980년 쓴 책의 제목이며, 현대 정보사회를 설명하고자 그가 제안한 물결 이론의 이름이다.

책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 다가오는 정보혁명, 정보사회를 예견해 유명해졌다. 전작 ‘미래 쇼크’에 이은 이 책에서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에 이어 제3의 물결로 정보혁명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미래 사회가 고도 정보화 사회가 될 것을 예고했다.

토플러의 물결 이론에서 첫 번째 물결은 농업 혁명에 의한 수렵, 채집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문명의 시대가 도래하는 농경사회로의 변화다. 제2의 물결, 두 번째 물결은 산업 혁명에 의한 농경사회에서 산업 사회로의 사회 변화다. 핵가족, 공장 같은 교육시스템과 기업의 주요 요소를 가지고 있다. 토플러는 “제2의 물결의 사회는 고도로 산업화돼 있으며 대량생산, 대량분배, 대량소비, 대량교육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런 것들은 표준화, 중앙화, 집중화, 동기화를 통해 엮여지며 우리들이 관료주의라 부르는 조직에 의해 운영된다”고 말했다.

제3의 물결에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산업 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변혁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 사회에서 탈대량화, 다양화, 지식기반 생산과 변화와 가속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토플러는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은 수천 년에 걸쳐 진행됐지만,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은 300년 밖에 걸리지 않았고, 제3의 물결인 정보화 혁명은 20~30년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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