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강요셉(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30일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강요셉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로나허 극장에서 열린 ‘2016 오스트리아 음악극장 시상식’에서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의 ‘아르놀트’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은 오스트리아 전체 음악극장에 오른 오페라와 오페레타, 뮤지컬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동양인 수상자가 나온 것은 강요셉이 처음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2014∼2015시즌에 공연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강요셉은 2014년 그라츠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윌리엄 텔’에서 테너가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인 ‘하이C’가 20차례 이상 나오는 어려운 배역 ‘아르놀트’ 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강요셉은 빈 슈타츠오퍼, 베를린 도이치 오퍼, 뮌헨 슈타츠오퍼 등 클래식 본고장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손꼽히는 명문 오페라극장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테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