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호남권 정치ㆍ경제적 소외...지역 균형발전 해야 ”

입력 2016-06-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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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호남특보인 김성주 전 의원은 30일 “호남에 정치적 기득권을 갖고 있는 자들이 옷을 바꿔 입고 지역 정서에 기대 승리하는 역사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배타적 지역발전을 경계했다.

김 특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우리 사회에서 호남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와 억측 있는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호남은 정치적 소외와 경제 낙후의 대명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특보는 영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호남에도 광주 목포 여수 무안 신공항 전북 군산공항 있다. 무안신공항은 활성화 안 되고 있고, 전북 군산 공항은 미군 기지를 빌려 쓰고 있어 국제선 취항이 불가능하다” 며 “새만금 공항에 대한 타당성 용역 들어간 상태”라고 했다.

다만 그는 “영·호남 각기 똑같은 크기의 공항을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며 “새만금 신공항을 전·남북 갈등 상황으로 몰아가려는 일부 의도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는 지역 발전 철학이 있었다. 그 중심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역산업 육성과 전략이 있다. 전북은 탄소, 전남은 에너지, 광주는 자동차산업 육성 계획 이었다” 며 “대한민국 모든 지역이 잘 사는 균형발전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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