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가족 채용 논란 후폭풍…국회 보좌진 무더기 사퇴

입력 2016-07-01 08:09 수정 2016-07-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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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서영교 의원. (출처=YTN )
▲더민주 서영교 의원. (출처=YTN )

가족을 보좌진 등으로 채용해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해 더민주 당무감사원이 만장일치로 중징계를 결정했다. 가족 채용 논란이 국회 전반에 퍼지면서 지난달 말 수십명의 국회의원 보좌진이 국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의원실에 채용된 가족인 것으로 추정된다.

1일 관련업계와 정치권, 한국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서영교 의원의 가족 채용 논란이 불거진 이후 20여명의 국회의원 보좌진이 면직처리돼 국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영교 의원의 가족 채용 논란이 불거진 직후, 보좌진들의 면직신청이 단기간에 급등한 것. 이들 대부분 채용 논란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물러난 의원의 가족 또는 친인척인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국회사무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 의원의 친동생과 딸 채용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0일 7명(4급 1명, 5급 3명, 6급 2명, 인턴 1명)의 보좌직원이 무더기로 면직처리됐다. 이후 열흘 동안 면직 신청자는 모두 24명으로 집계됐다.

여야가 앞다퉈 친인척 보좌관 채용을 금지키로 함에 따라 추가 면직자도 속출할 전망이다. 앞서 서영교 의원 가족 채용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각 당 지도부는 친인척 보좌진 채용에 대한 경고 안내서를 의원실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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