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대주 왕정훈(21)이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왕정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 열린 제100회 프랑스 오픈(총상금 350만 유로)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왕정훈은 세계골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통차이 짜이디(태국), 미코 일로넨(핀란드), 브랜던 스톤(남아공)과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왕정훈은 지난 5월 아시아선수 최초로 트로피 핫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을 연속 우승하며 세계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왕정훈은 후반들어 샷 감각이 살아나면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 더 추가했다.
왕정훈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 거리 277야드, 페어웨이는 10개 골라냈고, 그린은 단 2개만 놓쳤다. 퍼팅수 29개. 스크램블링은 50%였다.
매킬로이는 17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으나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니콜라 콜사츠(벨기에) 등 3명의 선수가 1타 뒤진 공동 6위(4언더파 138타)로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양용은(44)과 이수민(23·CJ오쇼핑), 정연진(26)은 컷오프됐다.
◇JTBC골프 생중계방송
3라운드 ~ 최종일 : 7월 2일~3일 오후 10시 ~ 오전 1시
※스크램블링=파온에 실패하고도 그린주변에서 파 이상의 스코어를 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