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징계 정지 호주그랑프리 자유형 200m 예선 1위 통과

입력 2016-07-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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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뉴스 관련 보도 캡처)
(출처=SBS 뉴스 관련 보도 캡처)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길이 열린 박태환(27)이 시원하게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2일 호주 브리즈번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6 호주 수영 그랑프리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30를 기록하며 1위로 본선 진출했다.

지난 4월 동아대회에서 수립한 1분46초31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가뿐하게 1위로 예선을 마치게 된 박태환에 이어 카메론 맥어보이(호주)가 1분49초85로 2위를, 3위는 데이비드 메케언(호주)이 1분50초13으로 기록했다. 자유형 200m 결승은 오후에 진행된다.

전날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3분49초18로 3위에 올랐고, 100m에서는 51초29로 9위에 오른바 있다.

한편, 박태환은 1일 서울동부지법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리우 올림픽 출전이 가시화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의 수영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 제6호에 의한 결격사유가 존재하지 아니한다”며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지위가 있다”고 그의 징계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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