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원남동 살인사건…'연쇄살인범' 유영철이 남긴 미스터리

입력 2016-07-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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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출처=SBS 방송화면)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4년 종로구 원남동의 한 5층 건물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살인사건을 추적했다. 이 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했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 이를 부인하면서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이날 제작진은 왜 이 사건이 미제로 남았는지,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를 추적했다. 특히 범임이 연쇄 살인범 '유영철'일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주장을 집중 검증했다.

유영철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0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희대의 연쇄살인마이다.

유영철은 검거 당시 원남동 사건이 본인의 소행이라며 자백했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최씨의 핸드폰 마지막 발신지가 공덕이었던 점(유영철 가족의 주거지), 피해자 소유의 건물 구조를 상세히 알고 있었던 점 등을 미루어 그를 철저히 조사했다.

그러나 유영철은 진술을 번복했다. 덕분에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유영철의 초기 범죄의 동기가 ‘종교혐오’때문이라는 그의 진술에 주목했다.

실제로 유영철이 부유층을 대상으로 벌였던 범죄가 주로 대형 교회 근처였던 점을 지적하며 원남동 사건 역시 피해자 집 근처에 교회가 있다는 공통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영철은 이문동 살인사건 역시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고 재판까지 진행됐으나 실제 진범이 검거되면서 기소권이 상실 되기도 했다.

한편 사건의 진범을 파헤칠 전문가로는 표창원 전 프로파일러를 포함돼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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