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고용지표에 쏠린 눈…완화기조 기대감 이어질까

입력 2016-07-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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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지표 향방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완화 기조를 이어갈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서 벗어나 3%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15% 상승한 1만7949.37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2% 오른 2102.95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28% 뛴 4862.57에 마감했다. 영국을 비롯해 주요국 금융당국이 브렉시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를 뒷받침한 영향이었다. 실제로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올여름 추가 부양책 도입을 시사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브렉시트 영향이 잠잠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 개선 여부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시나리오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5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브렉시트 여파를 우려하면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여파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한바탕 패닉에 빠졌던 상황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과 9월,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으며 12월 인상 가능성은 14%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인다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재점화될 수 있다. 8일 발표되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건수는 18만개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건수는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인 3만8000개에 늘어나는 데 그쳤다.

6일에 발표되는 6월 FOMC 의사록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경제 진단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다니엘 타룰로 연준 이사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무역 장관 회의도 주목된다. 오는 9~11일 G20 장관들은 중국 상하이에 모여 국제 무역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오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로 미국 시장이 휴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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