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스캔들’ 문제로 3시간 반 FBI서 조사받아

입력 2016-07-03 22: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장관 재직시절의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클린턴 선거캠프의 닉 메릴 대변인은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발적으로 FBI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릴 대변인은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이 이번 (이메일 스캔들) 문제와 관련한 조사를 끝낼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가진데 기뻐하고 있다. 다만 조사 내용은 존중 차원에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조사는 워싱턴 D.C에 있는 FBI 본부에서 약 3시30분간 진행됐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FBI에서 직접 조사까지 받으면서 이메일 스캔들 관련 수사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FBI는 지난해 7월부터 힐러리의 사설 이메일 사용 문제를 조사해 왔다.

이메일 스캔들은 클린턴이 장관 재직 시절 중요 공문서를 사설 이메일 서버로 주고받은 일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약 3만 건의 클린턴의 사설 이메일 중 22건이 ‘1급 비밀 범주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힐러리의 이메일 사용이 국가 안보를 빠뜨리는 행위라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메일 스캔들에도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에서 낙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운영하는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지난 1일 힐러리가 트럼프를 꺾고 낙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1980년 처음 시작된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선거예측모델은 역대 대선의 승자를 모두 정확히 맞추면서 ‘대선 족집게’로 불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49,000
    • +2.98%
    • 이더리움
    • 3,184,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82%
    • 리플
    • 728
    • +0.69%
    • 솔라나
    • 182,800
    • +3.92%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5
    • +1.68%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8.24%
    • 체인링크
    • 14,210
    • -0.63%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