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꼭 발치해야 하는 경우는?

입력 2016-07-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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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10명 중 5명가량 뽑아야 한다는 사랑니. 잇몸 위 곧은 상태로 나왔다면 굳이 발치 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랑니가 주변 잇몸에 염증이나 충치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면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임상통계에 따르면 적어도 60~80% 이상의 환자에게서 사랑니는 잘못된 위치나 방향으로 나며, 서울대치과병원이 2014년 발표한 ‘매복 사랑니 합병증 연구’에서 밝혀진 바로는 매복 사랑니가 염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최대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랑니는 가지런하지 않고 수평 혹은 수직, 부분으로 매복된 경우가 많으며, 이를 방치될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낭종 및 염증 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

사랑니를 발치 하지 않을 경우 ‘함치성낭종’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 함치성낭종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치낭(치아주머니)에 물이 차는 것으로 서서히 턱뼈를 녹이거나 다른 치아의 위치를 변화시켜 턱뼈 골절 혹은 골수염, 양성종양을 유발한다.

이는 처음에는 통증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도 하여 그대로 두게 되는 사례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증상 없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이 특징으로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행복미소치과 현철 원장은 “사랑니는 30세 이전에 뽑아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30세 이전에 CT, 파노라마 등의 검사를 거친 후 사랑니가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클 경우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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