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교육 소득계층 이동 사다리 역할 유효… 공교육 정상화 시급”

입력 2016-07-04 12: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이 여전히 소득계층 이동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교육의 계층이동 사다리 역할에 대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학력이 소득상승을 일으켜 부자(父子)간 소득계층 상승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소득도 높아져 자녀의 소득계층이 아버지에 비해 상승할 확률이 증가했다. 특히 아버지의 소득계층이 낮은 경우 증가 효과는 뚜렷했다.

아버지를 월평균임금 기준 상위 50%와 하위 50% 집단으로 구분하고 각 집단별로 효과를 살펴본 결과 아버지의 소득계층이 하위 50%에 속한 경우 자녀가 대졸자이면 고졸자에 비해 부자 간 소득계층 상승 확률이 최소 19%에서 최대 32%까지 증가했다.

반면 아버지의 소득계층이 상위 50%에 속한 경우 자녀가 대졸자이면 고졸자인 비해 부자간 소득계층 상승확률이 4%~7%까지 늘어났으나, 이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진영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교육이 소득 하위 계층의 부자 간 소득상향이동을 더욱 촉진시킨다는 이번 보고서의 결과는 교육이 여전히 계층이동 사다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득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의 계층이동 사다리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을 통해 부의 대물림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교육정책 개선이 소득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050,000
    • -4.6%
    • 이더리움
    • 4,126,000
    • -7.94%
    • 비트코인 캐시
    • 431,500
    • -12.69%
    • 리플
    • 582
    • -8.92%
    • 솔라나
    • 180,500
    • -5.05%
    • 에이다
    • 477
    • -14.52%
    • 이오스
    • 653
    • -14.75%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3
    • -11.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50
    • -14.07%
    • 체인링크
    • 16,450
    • -11.7%
    • 샌드박스
    • 366
    • -1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