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DMS에 대해 2분기 저점 통과로 2008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나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9200원으로 상향 조정.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MS의 2분기 매출액은 174억원, 영업손실 4억원으로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6월말 기준 302억원의 수주잔액과 하반기 대만 및 중국 패널업체로부터의 추가 수주도 가능해 DMS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2008년은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 대만 패널업체의 7.5세대, 8세대 투자, 중국업체의 5~6세대 투자로 LCD장비 산업 회복의 해가 돼 DMS도 매출액과 수익성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며 "하지만 DMS의 주가는 저점인 6270원 대비 31% 상승하면서 2008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DMS가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