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이 박신혜에게 애틋한 감정을 전달한다.
4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예고편에서는 김래원과 박신혜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의자에 나란히 앉아 커피와 음료를 즐기던 홍지홍(김래원 분)은 유혜정(박신혜 분)에게 “혜정아 너 계속 이렇게 살 거야?”라고 묻는다. 이어 “승부욕 너무 강해. 성공했잖아. 그럼 즐겨야지”라고 말한다.
이에 혜정은 “일주일에 10시간은 자요. 남들처럼 자고 놀아선, 지금의 제가 없었겠죠”라고 답한다. 그러자 지홍은 “행복해 지금?”라고 다시 질문을 던진다. 잠시 씁쓸해 하던 혜정은 “행복할 리 없잖아요”라며 “다르게 살았고 성공했는데, 할머니가 없잖아요”라고 말한다.
지홍이 “그건 내가 도와줄 수가 없어 받아들여”라고 대꾸하자 혜정은 “왜 자꾸 저를 도와준다고 하세요. 제가 아직도 선생님 제자로 보이세요? 선생님 눈엔 아직도 제가 사고 치고 다니던 열여덟살 여고생으로 보이겠지만…”이라고 말한다.
이때 지홍은 혜정의 말을 끊고 “너 내가 선생이라 이러는 거 같아? 그렇게 생각하면 너 진짜 바보다”라고 말한다. 이어 “아니면 좋아해야 되나. 연애도 못하고 의사돼서, 연애세포가 모두 죽어버려서, 남자가 여자한테 보내는 눈빛 감지 못 하는 널. 널 생각하면 너랑 마지막 만났던 장면이 항상 떠올라. 그때 널 잡았어야 됐어”라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