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올 상반기에 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 브랜드숍 화장품 시장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페이스샵은 올해 상반기 내부결산 결과 매출액 106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3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 1·2분기에 각각 매출 520억원(영업이익 93억원)과 540억원(97억원)을 올린 더페이스샵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통해 머천다이징을 한층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실현함으로써 국내외 경쟁력을 키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순이익도 1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6% 증가라는 뚜렷한 실적 호조를 보였다.
더페이스샵은 브랜드숍 시장에서의 단순 경쟁에서 탈피해 전체 화장품 시장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기능성의 ‘플레보떼’ 라인을 개발, 전시한 골드존 운영으로 고객 연령층을 확장하고 ▲내추럴뷰티선발대회를 열어 고급스러운 자연주의 컨셉을 심화, 발전시키고 ▲해외사업 부문의 대대적인 정비와 동시에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 점이 안정된 성장세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페이스샵 송기룡 대표는 “하반기에는 프랑스 등 유럽의 선진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소싱 확대와 함께 디자인 혁신, CRM 등 내부 시스템의 보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국내 500개, 해외 15개국에 15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