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운동 없이 하는 수상레저, 반월상연골판 파열 위험 증가시켜

입력 2016-07-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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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조직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주고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스포츠 및 레저활동으로 인해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수상레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는 행동을 자주 하는 만큼 무릎연골 또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수상레저뿐만 아니라 준비운동 없이 스포츠 활동을 할 경우 무릎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져 무릎연골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무릎연골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다칠 수 있는 만큼,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주된 증상은 단연 무릎 통증이다. 처음에는 약간의 통증만 느껴 가벼운 타박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점점 심지는 경우가 대다수.

계단을 내려갈 때나 양반다리와 같이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며, 뛰거나 걸을 때 갑자기 무릎이 무력해지기도 한다. 또한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계속해서 찢어진 반월상연골판을 사용하게 되면 무릎에 이물감도 느껴진다.

연골은 스스로 치료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가벼운 손상이라도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무릎연골의 파열 정도와 부위, 모양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퇴행성 파열 혹은 연골판의 손상이 심할 경우 받는 절제술이다.

반월상연골판 파열 절제술은 손상이 심하지 않은 부위는 남기고 나머지는 절제하는 수술 치료로, 이전에는 피부를 절개해 수술했지만 최근 절개가 5mm 이하인 관절내시경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카메라를 통해 관절 내부를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짧으며, 고령이거나 지병이 있어도 큰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새움병원 차승도 원장은 "수술 후에는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하고, 수영이나 가벼운 걷기 정도가 좋다"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함께 무릎을 잡아줘 부상 위험을 줄여주는 무릎보호대를 해주는 것도 반월상연골판 파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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