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경쟁력 높아지자 부산 부동산 ‘들썩’

입력 2016-07-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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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 중심으로 투자 흐름 몰려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부산 부동산 시장이 날로 탄력을 받고 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고 지방 부동산들이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선전 중이다.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이 물류, 유통, 항만, 국제업무 등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부산 경제의 축이 되고 있는 것.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향후 투자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부산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에 신항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유지, 개발이 이어지면서 부동산이 탄력받고 있다”며 “사업비 14조 9,956억 원이 투자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부동산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은 오는 2020년까지 신항만, 웅동, 명지 등 5개 지역, 21개 지구 83.1㎢ 규모로 조성되는 글로벌 경제 특별 구역이다. 물류 유통, 첨단 산업 및 국제 업무, 신항만 등 지역별 특화 개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로, 경제 활동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등 부산 경제의 중심에 서면서 신항만, 지사, 명지, 웅동, 두둥지역 중심으로 근로자들이 모이고 있다.

부산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는 부산 부동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부산 신항에는 총 944만㎡의 항만 배후단지가 조성되는 데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의 경우 개발의 중심에 있다. 북컨테이너부두와 웅동지역의 경우 419만㎡ 공급이 지난해 말 완료된 상태다. 올해에는 신항 배후단지가 약 144만㎡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신항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지역 경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물류, 유통 등 산업 유치가 활발해짐에 따라 근로자 수요 또한 높아지고 부동산 흐름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첨단산업, 물류 기업 등에 외국인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가파른 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신항을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1억7천40만 불의 외국 자본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투자의 중심이 되는 부산 신항에는 신항 타임스퀘어도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에 개발되는 신항 타임스퀘어는 대규모 상가조성으로 부동산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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