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이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4011만명으로서 지난 3월말 3811만명에 비해 5.3%(200만명) 증가했다.
이 중 개인고객수는 3806만명으로 3월말(3623만명)에 비해 5.1% 증가했으며, 기업고객수는 205만사로 3월말 188만사에 비해 9.0% 증가했다.
항목별로 조회서비스 이용(일평균 1419만건)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83.8%)보다 소폭 상승한 84.1%를 기록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은 일평균 268만건, 17조4,4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건수기준으로 4.6%, 금액기준으로는 4.8% 증가했다.
그러나 인터넷 대출신청은 일평균 1800건, 8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건수기준으로 33.3%, 금액기준으로는 3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중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67만8000건으로 전분기(일평균 57만1000건) 대비 18.7%나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IC칩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용항목별로는 조회서비스가 일평균 56만2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19.3% 증가했으며 자금이체서비스는 일평균 11만6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16.0% 증가했다.
한편 6월중 입출금거래기준 비대면거래 비중은 78.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CD/ATM을 통한 업무처리비중이 4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업무처리비중(22.3%)이 지난 3월 창구거래를 처음으로 상회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