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영국, 브렉시트에 GDP 최대 4.5%포인트 감소할 수도”

입력 2016-07-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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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에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오는 2019년까지 1.5%포인트에서 최대 4.5%포인트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그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충격을 묻는 말에 “시나리오에 따라 영국 GDP가 1.5%포인트에서 4.5%포인트 축소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직은 영국과 EU의 탈퇴 협상이 얼마나 오래갈지, 또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근소한 아이디어도 얻지 못한 상태”라고 답했다.

라가르드가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영국이 EU와의 무역협정에 실패해 세계무역기구(WTO) 기준으로 볼 때 유럽 다른 교역상대국보다도 못한 교역조건을 얻는 상황이다.

그는 또 “브렉시트를 계기로 유럽 곳곳에서 포퓰리즘이 고개를 들 수 있다”며 “지도자들의 엄청난 정치적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 각국은 재정건전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에 더 많은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독일이나 네덜란드와 같이 재정적 여력이 충분한 국가는 경기부양책을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앙은행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 촉진을 위해 개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지금 시행하는 마이너스 금리처럼 더 극단적인 수단을 필요로 한다. 중앙은행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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