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7일 오후 3시에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개최한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등 주요 법안 처리와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비서진과 당 지도부가 구성되고 개최되는 첫 회의인 만큼 당·정·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당면현안과 브렉시트 대응, 기업 구조조정 대책, 가습기 살균제 피해대책,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 누리과정 예산편성, 미세먼지 대책, 김해 신공항 후속대책 등 주요현안을 총 망라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정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안종범 정책조정수석·김재원 정무수석·강석훈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김 원내수석에 따르면 야당은 서별관회의를 포함한 조선해운산업 책임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대표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발의했으며 120명이 동의해 제출된 상황이다.
김 원내수석은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본회의 의사일정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우선적으로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하번 천명하면서 여야 합의없이 의원들이 발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국조 요구서가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라며 “국정조사 요구서가 오늘 통과되면 국조특위를 중심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과 그 대책에 대해서 조사기간, 조사 대상, 등을 확정해서 특위활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