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KB제5호스팩과 합병 상장…글로벌 보안솔루션 기업 도약

입력 2016-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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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제5호스팩과 합병을 결정한 보안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보안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

윤두식<사진>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외 정보보안 시장규모가 연평균 7%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개발 인원 확충 및 제품 고도화, 해외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 및 콘텐츠, 정보 유출 방지 보안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보안업체다. 설립 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 노하우를 축적하며 업계 최다의 레퍼런스를 확보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보안파일서버 제품인 ‘오피스하드’, 안티 스팸 솔루션 ‘스팸스나이퍼’, 통합 모바일 솔루션 제품 ‘모바일키퍼’ 등의 제품으로 시장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공공 기관, 금융 기관, 대기업, 중견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여 다수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정보보안 업계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 기준 8%였던 유지보수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스팸스나이퍼, 메일스크린 등 메일보안 제품을 앞세워 일본시장에 진출하여 캐논 IT솔루션, TPW 등 총 17개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등 국내정보보호기업 중 유일하게 일본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영업이익 약 5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015년 대비 두 배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미국과 동남아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5월 KB제5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26일 양사 주주총회의 합병승인을 받아 9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인력확충 등 연구개발(R&D)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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