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넥사이언은 2005년과 2006년 당시 회사 자금을 횡령한 前 대표이사 경대현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원고 승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3일 수원지방법원 제8민사부는 “피고인 경씨 등이 원고인 넥사이언에게 84억3천만원(지급시까지 07년 1월 31일부터 연 20%의 이자 별도)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피고인 경씨 등이 항소기일인 27일까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동 판결이 확정된 것이다.
넥사이언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전 대표이사 횡령사건과 관련된 횡령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관련하여 횡령금액 회수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