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8% "작년에 비해 경영상황 악화"

입력 2016-07-05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작년에 비해 올해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실물동향 점검 결과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경영상황이 '악화됐다'는 중소기업은 47.5%에 달했다. '개선됐다'는 곳은 28.9%에 불과했다.

또한 중소기업 36.5%는 '현재의 경영상황 악화가 2년간 계속될 것 같다'고 응답했고, '3년 이상'이라고 답한 업체들도 27.8%나 됐다. 총 64.3%에 해당하는 중소기업들이 현 경영애로가 단기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으로는 '신규고객 확보 등 시장개척'(67%),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46.4%), '원가 및 비용절감'(34.8%) 등이 꼽혔다.

또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도 1년 전에 비해 엄격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에 비해 금융기관 대출태도가 엄격해졌다'는 응답은 40.2%에 달했지만, '유연해 졌다'는 응답은 9.2%에 불과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후 1년 이내 투자할 의향이 있는 중소기업은 73.6%였고, 인력을 채용할 의향이 있는 곳도 81.5%에 달했다. 현재의 경영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는 '중소ㆍ중견기업 육성'이 68.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신속한 산업구조 조정'(33.3%), '신성장산업 발굴'(31.8%), '내수부양'(30.7%) 등이 뒤를 이었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의 실물동향을 점검해 본 결과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부양과 최근의 브렉시트 영향이 국내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390,000
    • +1.58%
    • 이더리움
    • 4,158,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520,000
    • -0.57%
    • 리플
    • 765
    • +0.26%
    • 솔라나
    • 277,300
    • +1.65%
    • 에이다
    • 607
    • +6.12%
    • 이오스
    • 654
    • +2.19%
    • 트론
    • 223
    • +0.45%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500
    • +0.9%
    • 체인링크
    • 18,670
    • +6.81%
    • 샌드박스
    • 36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