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0% 상승한 3006.39로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영기업 개혁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풀이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4월 19일 이후 3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개최한 ‘전국 국유기업 좌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유기업은 좀더 강하고 우량하며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국영기업 개혁 심화 방안으로 혁신체제 도입, 현대적 기업 제도 수립 등을 제안했다. 리커창 총리도 같은 자리에서 시장규율 준수와 슬림화를 통한 효율성 강화, 과잉생산 부문 도태 등 공급 측 구조개혁 촉진을 강조했다.
중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이날 발표한 지난 6월 차이신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월의 51.2에서 상승하고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영기업인 중국청타오설비수출입총공사 주가가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