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영기업 개혁을 심화할 ‘확고한 노력’을 촉구했다고 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날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주최한 ‘전국 국유기업 좌담회’에 참석해 “국영기업은 국가 발전과 국민 이익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국영기업 활력과 경쟁력, 위기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영기업 개혁 심화 방안으로 현대적 기업 지배구조 수립과 첨단산업 구조로의 조정, 혁신이 주도하는 발전 등을 제안하며 “국영기업이 공급 측면 구조적 개혁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영기업에 대한 당의 리더십 강화가 중요하다”며 “국가자산의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커창 총리도 “국영기업들이 시장에 기반한 개혁을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제고시켜야 한다”며 “과잉생산을 줄이는 등 공급 측면 개혁을 진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 산업을 업그레이드하며 혁신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샤오야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주임은 “중국은 현재 국영기업 개혁과 관련해 13개의 제안 또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9개 이상의 방안과 관련된 문서도 작성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샤오 주임은 “SASAC는 산하 국영기업 자본 감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증권 다각화 개혁과 강한 경쟁력을 갖춘 다국적 기업 육성 등에 단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