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금리대출 속속 출시… 최저 5%대 ‘사잇돌 대출’

입력 2016-07-05 17:12 수정 2016-07-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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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하면서 중금리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사잇돌 대출은 일정 수준의 연 소득이 있는 급여, 사업, 연금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 원, 대출기간은 5년 이내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대출로 가능하다.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대출금리는 금리 우대 포함 상품 출시일 현재 3개월 코리보 기준 연 5.20~9.30%(이하 7월 5일 기준)다.

우리 사잇돌 대출은 △비대면채널로 대출신청 시 0.2%포인트 △급여이체 시 0.1%포인트 △공과금ㆍ통신비 이체 시 0.1%포인트 △12개월 동안 연체 없이 성실히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최고 0.3%포인트 등 다양한 우대조건에 따라 최대 0.6%포인트 금리우대가 가능하다.

또 영업점뿐 아니라 스마트뱅킹에서 무서류ㆍ무방문으로 24시간, 365일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타 은행과의 차별점이다.

신한은행은 1년 이상 5년 이내로 거치기간 없이 매월 원금을 균등분할상환하는 방식이며, 금리는 최저 연 5.72%이다.

대출을 받기 원하는 고객은 먼저 본인이 소득금액을 증빙할 수 있도록 증빙자료와 근로자인 경우 재직증빙 자료를 준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특히 급여소득자 고객의 경우 써니뱅크 앱을 설치해 무방문 무서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연소득 2000만 원 이상 근로자 △연소득 1200만 원 이상 사업소득자 또는 연금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액은 최대 2000만 원까지다.

대출금리는 출시일 현재 연 5.82~10.14%(우대금리 포함)이며, 거치기간 없이 최장 60개월 이내 원리금균등 분할상환하도록 했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한다.

KEB하나은행의 ‘KEB하나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최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하며, 60개월 이내 원금 또는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상품으로 대출금리는 조건 충족 시 6.143~10.583%이며(서울보증보험 보험료 포함), 급여ㆍ사업ㆍ연금 소득자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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