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을 열고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21명의 유공자를 포상했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기술이전ㆍ거래, 기술사업화 지원기관,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사업화 등 총 6개 분야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개인ㆍ단체 11곳이 장관상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0곳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상을 수상했다. 또 장관상을 수상한 세이펜전자와 라파스는 외부 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제품화에 성공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사업화 도움닫기 프로젝트를 이끌 ‘사업화책임기획단(BD: Business Director)’ 발대식도 열렸다. 사업화 책임기획단은 기업을 발굴ㆍ투자하는 투자기관(투자 BD), 사업형태(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상담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관(촉진 BD)으로 구성되며, 파트너인 기업과 협력해 기술사업화 모든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전담 코치로 활동하게 된다.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지난 6월 말 12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약 150억 원을 투입, 기업 수요에 맞게 추가기술개발, 인증,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무상개방 기술 실시권을 중소기업에 주는 ‘기술나눔 업무협약식’도 개최된다. 현대차는 구동, 엔진 등 자동차 기술 관련 특허 417개를 개방했으며 총 29개 기업에 141개 기술(180건) 이전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한 개의 기술을 한 개의 기업으로 소유권을 무상이전한 지난해와 달리 여러 기업에 실시권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기업이 우수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대학생 아이디어 팩토리 경진대회와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한 사업화 지원 제도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한편, 정부는 올해 개방형 혁신과 외부기술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