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에 연극인 맞춤형 임대주택…11가구 입주자 모집

입력 2016-07-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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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극인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성북구 삼선동 2가 77번지에 들어서는 연극인 맞춤형 임대주택은 총 11가구로 전용면적 22~23㎡인 7가구는 1인 가구형이고, 31㎡인 나머지 4가구는 신혼부부형이다.

임대료는 1인 가구형의 경우 임대보증금 2700만~2800만 원 선에 월세 12만 8600~13만 1500원이다. 신혼부부형은 임대보증금은 3800만원선에 월세 15만 8100원이다. 초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연극인들을 위해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상호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입주자들과 지역 연극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하에는 연습 공간을 조성하고,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다.

입주 자격은 연극분야에 종사하며 2년 간 4개 작품 이상의 활동을 해야 한다. 1인 가구형은 만 40세 이하, 신혼부부형은 만 50세 이하부터 신청할 수 있다. 소득 수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337만 665원) 이하여야 한다. 부동산가액 합산 1억 26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2465만원이하(국민임대주택 기준)의 기준도 맞춰야 한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소득·자산, 무주택요건을 유지할 경우 2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신청서 및 지원서를 작성하고 별도 구비서류(스캔본)을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입주신청과 관련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SH콜센터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연극인들의 주거안정이 보장돼 창작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획일적인 임대주택 공급방식에서 탈피해 연령·성별·직업·소득수준 등을 고려한 다양한 유형의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개발·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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