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잇단 악재를 만난 수입차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20.4% 증가한 2만343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 감소한 수준이다.
작년 12월 2만4366대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수입차 판매는 올 들어 잇단 악재가 터지면서 1월 1만6234대, 2월 1만5671대로 판매가 주춤했으나 5월, 6월 전월대비 각각 9%, 20% 판매가 증가하며 판매량 회복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전체로는 연초 판매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11만 9832대 보다 2.6% 감소한 11만 6749대를 기록했다.
6월 수입차의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820대, 메르세데스-벤츠 4535대, 아우디 2812대, 폭스바겐 1834대, 렉서스 1276대, 토요타 1165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895대를 판매한 BMW 320d가 차지했고 렉서스 ES300h(743대), 메르세데스-벤츠 S 350 d 4MATIC(727대) 그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 3685대(58.4%), 가솔린 7821대(33.4%), 하이브리드 1917대(8.2%), 전기 12대(0.1%)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6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