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 전월비 30.6p↓···3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6-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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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추이(자료=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추이(자료=주택산업연구원)
7월 전국 주택사업 전망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전국의 7월 HBSI 전망값이 6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망(92.2)보다 30.6p(↓)가 하락한 수준으로 4월 98.3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락폭도 5~6월보다 확대되면서 주택사업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6월 HBSI 실적은 89.2를 기록하며 당초 6월 전망치(92.2)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6월 주택공급시장 상황이 당초 주택사업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았던 결과로 해석할 수 있고 실적이 전망보다 좋았던 5월과 달라진 공급시장 여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주택공급 흐름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공급실적이 공급전망보다 낮다(전망>실적)”는 것은 사업자가 양호한 공급시장 여건을 기대하고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분석을 해보면 사업여건이 좋지 않아 공급계획을 줄이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7월 주택공급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분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위원은 “봄철 공급시장 성수기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이후 급증했던 공급량에 대한 조정시점이 도래된 결과로 판단된다”며 “일부는 영국의 브렉시트와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 등의 정책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수치를 지역별로 보면 그동안 기준선(100)을 상회하면서 주택사업 경기를 리드했던 서울과 제주 지역의 7월 HBSI가 각각 91.0, 88.9로 기준선을 밑돌면서 전국에 걸쳐 주택사업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44.1)와 울산(47.8)지역의 주택사업 경기가 급격히 위축됐고 그 외 지방의 HBSI도 50~70선을 기록해 공급시장 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달 전망 대비 이번달 HBSI 전망이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된 지역은 대구(53.8p↓), 대전(46.1p↓), 강원(42.8p↓), 충북(39.9p↓), 경북(38.4p↓)이며 30~35p 정도 감소한 지역은 제주, 광주, 전북, 경남, 부산 등 대부분 지역으로 기준선(100)을 상회하는 지역이 단 한 곳도 없었다.

또한 7월 분양계획 전망지수는 94.6으로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낮아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 전망값(94.4)이 지난달(82.1) 대비 12.3(↑)가 증가하면서 미분양 리스크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등 7월 전망은 재개발 93.3, 재건축 93.3, 공공택지 100.0을 기록하면서 공공택지 중심으로 6월과 비슷한 기대감을 갖는 시장 형성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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