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턱, 입 주변 등 발생 부위별로 여드름 원인 다르다?

입력 2016-07-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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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얼굴, 두피, 가슴 등 생겨나는 부위는 물론 면포성 여드름부터 구진성 여드름, 결정성 여드름 등 종류가 다양하다. 여드름은 모낭 속 피지선 근처에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피지 분비가 많아서 또는 모낭이 막혀서 문제가 된다. 계절의 영향을 받기도 하며, 몸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도 한다.

피브로 한의원 관악신림점 양기태 원장은 “여드름은 몸 속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몸이 건강하고 생기있는 상태라면 피부도 건강해진다"라며, “피부과나 한의원에서 여드름 치료를 한다면 그에 앞서 몸 속에 어떤 여드름 유발 원인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여드름 발생 부위에 따라서 원인 분석이 가능할까?

1. 양볼 쪽 여드름

비위(脾胃)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을 때, 만성적인 소화불량이나 배에 가스가 쉽게 차는 경우에 양 볼에 염증성 여드름이 잘 생긴다. 식이조절이 중요하다.

2. 입 주변

대장이나 자궁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생리불순이나 극심한 생리통, 골반 내 만성적인 염증으로 여드름이 나는 부위이다. 또한,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얼굴 전체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3. 입술 아래쪽, 턱 부위

보통 U존이라 불리는 아래턱부위는 대장이나 골반에 염증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 피로에 의한 간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에도 이 부위에 여드름이 잘 생긴다. 여성의 경우 골반의 염증이나 자궁 이상을 고려해봐야 하고, 남성의 경우 대장염증이나 잦은 회식과 피로에 의해 저하된 간 기능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4. 미간이나 이마

심장이나 폐장에 열이 쌓인 경우가 많다. 특히 다른 부위는 깨끗하지만 미간 주위로만 염증이 있으면 스트레스나 불면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심장에 열이 차서 생긴 증상이다. 이마에 생겨난 여드름은 머리카락 접촉이나 모자 착용에 의한 자극으로 생기기도 하며, 자극을 줄이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5. 등이나 가슴

담열(痰熱)이 흉격에 차면 등, 가슴에 여드름이 잘 생긴다. 쉽게 말하면 담열이라는 것은 몸의 노폐물과 열이 만나서 생기는 것인데,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혹은 기름지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어 몸에 습열(濕熱)이 쌓였을 때 생긴다. 고민이 많거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흉격이 답답하고 울체된 증상이 오래 됐을 때도 흉격에 열이 차서 등 여드름, 가슴 여드름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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