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 강세·브렉시트 우려에 이틀연속 하락…닛케이 1.9%↓

입력 2016-07-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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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9% 떨어진 1만5378.9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79% 하락한 1234.20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다시 부각돼 외환시장이 출렁이면서 일본증시도 악영향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74% 떨어진 100.9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98% 하락한 111.58엔을 나타냈다. 브렉시트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세를, 일본 엔화와 국채는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또 31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일본 증시 매도세가 가속화 됐다.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달러가 무너져 한때 1.284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1985년 이후 최저치다. 이날 일본 국채 수요가 치솟으면서 2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처음 마이너스 대에 진입했다.

시미즈 미쓰오 재팬아시아증권그룹 부책임자는 “시장에 유럽 때문에 세계 경제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생겼다”면서 “영국 경제 전망은 불확실성으로 얼룩졌고 파운드화의 최근 약세는 엔화에 대한 투기적인 매도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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