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6% 상승한 3017.29로 마감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중국증시는 다른 아시아증시와 마찬가지로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 지난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여전히 상하이지수는 올 들어 약 15% 하락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94개 주요 증시 벤치마크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 하반기 특정 은행에 대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하는 등 미세조정 방식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나온 공업기업 순이익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중국 경제지표는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지난달 수출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