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마트 첫 국내산 냉동 채소 시범 도입

입력 2016-07-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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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오는 7일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성수점, 킨텍스점, 왕십리점 등 전국 9개 주요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산 냉동채소 존을 도입한다.(사진제공=이마트 )
▲이마트가 오는 7일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성수점, 킨텍스점, 왕십리점 등 전국 9개 주요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산 냉동채소 존을 도입한다.(사진제공=이마트 )

이마트가 오는 7일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성수점, 킨텍스점, 왕십리점 등 전국 9개 주요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산 냉동채소 존을 도입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마늘과 대파, 청양고추 등 양념채소류와 카레, 볶음밥 용 믹스 채소류, 그 외 전통 한식 나물 3종(고사리, 시레기, 취나물)을 포함해 총 11종으로 1980원부터 898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내산 냉동채소들은 신선채소를 세척 후 용도에 맞게 데치거나 절단하는 등 1차 손질을 마친 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한 것으로 저장성은 물론 바로 조리에 사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갖췄고, 신선채소 가격이 급등하는 장마철이나 겨울에도 같은 가격을 유지한다 것 역시 장점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번 1차 오픈에 이어 연내 전국 주요 도시 40개 매장으로 국내산 냉동채소를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국내산 냉동채소를 선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냉동수입채소를 통해 냉동채소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검증했기 때문이다.

그린빈스, 아스파라거스, 브로컬리 등 양식 식재료로 친숙한 수입 냉동채소는 도입 첫 달과 비교해 1년만에 매출이 76% 증가하며 냉장 손질채소 매출 신장률을 크게 앞지르는 인기를 끌었다.

채소는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품목으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비중이 늘면서 자연스레 보관성과 간편성이 뛰어난 냉동채소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지혜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신선채소에 급속냉동기법을 적용한 냉동채소는 영양 보존율이 높은 동시에 간편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수입 냉동채소 판매를 통해 확인했듯이, 1~2인 가구 증가와 집밥족 증가로 냉동 채소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산 냉동 채소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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