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뉴화청 관계사와 500억원 공급계약… 신사업도 본격 드라이브

입력 2016-07-07 08:16 수정 2016-07-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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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은 종속회사인 쌍방울(상해)상무유한회사(소유지분율 100% 자회사)를 통해 주해흥덕륭상무유한회사에 총 500억원 상당의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17년 7월 6일부터 2021년 7월 5일까지 총 5년이다.

주해흥덕륭상무유한회사는 뉴화청국제여행사(이하 뉴화청)의 관계사로 2014년 10월 설립됐다. 주요사업은 화장품, 일용품, 의류, 식품, 수출입 등 도소매 판매를 하는 무역회사다.

증권 관계자는 “내의회사가 중국기업과 5년간 500억원을 계약한 것은 이례적이며, 시장에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뉴화청과 MOU를 체결한 쌍방울과 광림은 지난달 뉴화청의 우성덕 대표가 보유한 제주시 굿모닝 호텔과 뉴화청이 운영 중인 제주시 루트호텔을 기초로 하는 호텔, 오피스텔, 리조트, 사후면세점 등 신규 부동산 사업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개발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쌍방울이 뉴화청의 관계사인 주해흥덕륭상무유한회사와 자사가 생산하는 물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쌍방울, 광림, 뉴화청 3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물품 공급계약으로 쌍방울은 중국 및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국내 제1의 내의 제품인 트라이를 선보여 매출 증대를 꾀하는 동시에 샤빌 등 다른 브랜드 홍보까지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시장에서 차별화된 의류회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방울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그 동안 어려웠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쌍방울 의류 매출 성장이 대폭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당사는 의류회사에서 최초로 ‘구름빵’ 캐릭터를 활용한 중국 내 사업을 하는데 뉴화청과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뉴화청이 유럽 및 일본지역 프리미엄 여행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쌍방울은 물론이고 광림도 함께 프리미엄 여행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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