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감위원장 "금융권 비생산적 분야에만 투자" 비판

입력 2007-07-30 2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 기피하는 손쉬운 돈벌이는 경쟁력 약화 초래"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주택담보대출 등 비생산적인 부분에 돈을 쏟는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30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하계 포럼 특강에서 "금융권이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집착한 나머지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은 우리 경제의 장기적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금융권의 '직무유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금융은 경제의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을 공급해 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손쉬운 돈벌이에 집착해 특정부문으로 자금을 과도하게 운용하는 현상이 반복될 경우, 당장의 수익은 거둘 수 있겠으나 긴 안목에서 보면 스스로의 경쟁력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74,000
    • -1.4%
    • 이더리움
    • 4,632,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29%
    • 리플
    • 1,955
    • -4.91%
    • 솔라나
    • 347,300
    • -2.55%
    • 에이다
    • 1,393
    • -6.13%
    • 이오스
    • 1,146
    • +7.1%
    • 트론
    • 287
    • -2.71%
    • 스텔라루멘
    • 764
    • +1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64%
    • 체인링크
    • 24,240
    • -0.62%
    • 샌드박스
    • 836
    • +38.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