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코레일 사장 “민자철도사업 참여...용산 개발 기조 유지할 것”

입력 2016-07-07 15:00 수정 2016-07-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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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
▲홍순만 코레일 사장
“선로사용료 인상은 궁극적으로 요금인상으로 연결된다. 선로사용료를 올리는 것보다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열차를 더 투입해 수입을 늘리는 편이 낫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중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선로사용료를 올리는 것보다 운행 대수를 늘려서 매출을 더 올리는 것이 선로사용료 회수율을 높이는 데 현명한 방법”이라며 “국토교통부 입장에서도 서비스를 좋게 하면서 건설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20만 명 수요를 보고 138편을 편성해 운행 중인데, 2020년에는 수요 30만 명 정도 예상되니 운행 편성 증가치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 수요가 많기 때문에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철도 네트워크를 깔아야겠다는 생각이지만, 가용 예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민간투자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코레일은 선로사용료를 내기 때문에 같이 참여해서 민간투자 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용산 역세권 소송 건에 대해서는 “판결과 상관없이 역세권 개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승소를 했을 때 효율적으로 매각하는 방법에 대해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요금 할인혜택과 관련해서는 마일리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할인제도 폐지로 국민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극히 적다. 할인제도를 리모델링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마일리지 제도를 생각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도 되고 부담 줄이는 전략도 돼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속되는 철도 사고에 대해 홍 사장은 취임 후 2개월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고의 원인을 제거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 나가고 있다. 전산분석을 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해 여러 가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을 하는 조치를 하려고 한다”며 “샘플관리 대신 전수관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겠다. 전수관리 시스템을 갖추기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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