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키쇼레간지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2시 반)쯤 또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키쇼레간지에서 폭탄테러에 이어 무장집단으로 보이는 그룹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적어도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이슬람교도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려 2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발 사건 이후 현장 주변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다카에서는 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여 인질 20명과 경찰 2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추가 테러를 예고했었다. 이날 폭탄테러도 IS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