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 강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닛케이 0.7%↓

입력 2016-07-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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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떨어진 1만5276.24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66% 하락한 1226.09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 일본증시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엔화 강세가 3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62% 떨어진 110.6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도 0.72% 하락한 111.66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도 엔화 강세를 부채질을 했다. 지난달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세계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올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 안전자산인 엔화에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없고 일본의 통화정책의 효과가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달러·엔 환율이 95엔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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