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들조차 프랑스와 독일의 ‘유로 2016’ 4강전 결과에 대해 엇갈린 예측을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독일과 프랑스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유로 2016’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유로 역대 최다 우승국(3회) 독일과 개최국 프랑스의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다. 두 팀 모두 충분히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경기 결과에 대한 도박사들의 예측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베팅업체 윌리엄힐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의 배당률은 각각 1.91배로 같다. 정규시간 동안 독일이 승리할 경우에는 2.87배, 프랑스가 승리할 경우에는 2.80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으로 넘어갈 경우에는 2.90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더 많은 사람이 해당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돈을 베팅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에 돈을 건 사람 수가 팽팽히 맞서 비슷한 배당률이 책정됐다.
선수별 득점에 대한 배당률을 살펴보면 독일에서는 토마스 뮐러가, 프랑스에서는 지루가 가장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경기중 득점할 경우에 대해 3.10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독일의 괴체, 쉬를레, 포돌스키가 3.75배의 배당률로 뒤를 이었다. 프랑스에서는 그리즈만이 3.50배, 지냑이 3.75배의 배당률로 관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