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장 “한·중·일 3국 공동 관광기구 만들자”

입력 2016-07-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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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외국인 관광객 유치 : 유럽 vs. 한·중·일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인구 대비 외국인 관광객 유치 : 유럽 vs. 한·중·일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위원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중·일 3국 공동 관광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관광위원회에서 “인구가 15억 명에 달하는 한·중·일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비율이 5.4%에 불과하지만 유럽은 인구 9억 명의 64%에 달하는 5억 8000만명 관광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중·일도 유럽 수준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연간 9억 8000만명이 방문화는 성과가 있다”며 “유럽처럼 공동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3국 관광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은 스페인·이탈리아 등 국가 공동으로 유럽 관광위원회를 설립해 공동 관광 포털,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하며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박 회장은 지리산·한라산 등에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등산이지만 인구 5분의 1에 해당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산을 즐기기에는 아직도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이라며 “취약 계층도 차별 없이 산 정상 장관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관광 총괄 조직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일본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일본은 2003년 관광입국을 선언한 이후 동남아 국가에 대한 비자완화, 면세 절차 간소화 등 대대적 제도 개선을 통해 작년 한 해 사상 최대인 1900만 명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일본에 뒤처지지 않도록, 우리나라도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관광 조직과 권한을 보다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다시 찾고 싶은 '문화 관광국'을 만들기 위해 4500㎞에 달하는 코리아 둘레길을 대한민국 대표콘텐츠로 조성하고 DMZ 안보관광, 글로벌 명품 축제를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안영혁 대명레저산업 대표이사, 송홍섭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박상배 금호리조트 사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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