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J 엘리스와 호흡…메이저리그 복귀전 성공 열쇠는?

입력 2016-07-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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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트위터)
(출처=LA 다저스 트위터)

류현진(29ㆍ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포수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한지 640일 만의 복귀전이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한 뒤 재활에 열중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복귀에 앞서 트리플A, 싱글A 선발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류현진은 재활등판에서 최고 구속을 시속 91마일(약 146km)까지 끌어올렸지만, 평균 구속은 시속 86마일(약 138km)로 어깨 수술 전 평균 구속인 92마일(약 148km)에 한참 못미친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평균 구속을 올릴 수 있을지가 복귀전 성공의 중요한 열쇠다.

다행히 복귀전에 대한 압박은 조금 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처음 상대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해 류현진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한 통산 전적은 5전 4승, 평균자책점 2.93이다. 거기에 홈팬의 환호와 응원이 류현진의 어깨는 한결 가볍게 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같은 일정을 잡았다. 그는 “류현진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샌디에이고전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포수는 A.J 엘리스다. LA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하위 켄드릭(2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1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트레이스 톰슨(중견수), A.J 엘리스(포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현진과 함께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좌완 드루 포머랜츠다. 포머랜츠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7승7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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