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채권애널, 7월 금통위 동결…8~9월 인하 기대③

입력 2016-07-08 10:50 수정 2016-07-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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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코멘트

◆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1.25% 동결, 9월 인하

한국은행이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인하를 한 상황에서 한은 측은 선제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 브렉시트 이슈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에 영향을 주는 이슈는 아니었다.

최근 금융시장이 유동성을 공급시켜서 안정시켜야 할 환경은 아니기 때문에 7월에는 동결을 하고, 향후 3분기 경기흐름을 지켜본 후 인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이 9월 말 FOMC 이후에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많이 약화된다면 한은은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은 하향조정할 수밖에 없다. 추경으로 하반기 리스크를 모두 감수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2.6%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1.25%. 10월 인하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6월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하방리스크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6월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경 정책에 따른 영향을 고려한 이후에 추가금리 인하를 하든지 말든지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때문에 글로벌 경기가 악화된다면 8월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겠지만, 브렉시트는 단기적인 충격이 아닌 협상과정에서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우려기 때문에 추이를 살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늦어도 10월까지는 추가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은 2.6%대로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재정보강을 20조 원 이상으로 하기로 했고, 내수는 더디지만, 수출 쪽에서 낙폭을 축소하며 개선될 여지를 남겼기 때문에 2.6%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 1.25% 동결, 9월 인하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6월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 정책이 발표됐기 때문에 정책상 점검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장률은 2.6%대로 하향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기대는 브렉시트 이후에 추가 정책에 대한 기대가 강화됐다. 하지만 3분기 경기에 대한 확인 구간이 필요하다. 9월에 한 번 정도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1.25% 동결, 연내 동결

7월 동결을 전망한다. 대외시장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추이를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 최근의 환율변동성이 확대되는 부분들을 고려해야 된다. 이런 부분을 감안할 때 정책적인 수단을 남겨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당분간은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너무 높은 상태라 한은이 어떤 식으로 추이를 변할지 계속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 전망의 경우 낮출 가능성이 높다. 대외 요인도 고려해야 했을 때 0.2%포인트 낮출 것으로 보인다.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 1.25% 동결, 9~10월 중 인하

6월 금리인하가 선제적이었던 만큼 7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다.

최근 브렉시트 등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이 커졌지만 추경에서 적자국채가 없었던 부분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시차를 둘 것으로 보인다. 9~10월경에 한 번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성장률의 적당한 수치는 2.6%가 적당하다고 본다. 추경이 나왔기 때문에 숫자를 많이 낮출 확률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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